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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6에도 견디게 설계 태풍에도 끄떡없어

올해로 개통 11주년을 맞은 부산 광안대교가 교통기능뿐 아니라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2002년 12월 완공돼 2003년 6월 통행요금 징수 개시 뒤 항만물동량 수송과 도심교통난 완화라는 목적 달성과 함께 현재는 관광자원화 측면에서도 부산의 최고 랜드마크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안대교는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 감리, 시공까지 이뤄낸 복층식 해상교량으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닌다. 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영구적 구조물(설계수명 100년, 기대수명 200년)인 데다가 2009년에는 국내 유료 교량 중 처음으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흐름을 개선했다.

특히 진도 6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 등 평균 풍속 45m, 순간 최대풍속(돌풍) 78m를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2003년 9월 매미와 2012년 볼라벤의 대형 태풍에도 안전했다. 광안대교는 도심지 교통량 완화에도 기대 이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개통 전에는 남천동에서 해운대 방면으로 나가려면 기존 해안도로를 따라 30분 이상 소요되던 게 개통 뒤 5분 이내로 단축됐다. 개통 초기 통행량은 일일 평균 3만 3000대 정도였으나 11년이 지난 현재는 9만대, 성수기는 10만대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북항대교가 개통되면 해안순환도로망의 완성에 따른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안대교의 위상과 역할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안대교는 북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가덕대교, 거가대교를 잇는 해안순환도로망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특히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 부산의 상징물 1위로 꼽힌 이후 2012년 ‘CNN이 뽑은 한국의 명소’에서 4위를 차지할 만큼 해외 관광객에게도 사랑을 받는 부산 최고의 관광자원이다.

공단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빛의 쇼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말 1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0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고 매일 밤마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경관 조명쇼를 펼치고 있다. 전 세계 교량에 설치된 경관조명 중 최대 규모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공단은 우리나라 최고의 해상교량 종합관리 시스템으로 안전한 도시, 첨단 시스템의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4-03-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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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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