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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公 번지는 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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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민영화 ‘환피아’ 폭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6월 공사의 한 직원이 서울신문에 송재용 사장이 전 직원에게 ‘정보보안서약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메일추적시스템을 구축한 사실을 제보한 데 이어, 또 다른 직원이 ‘환피아’(환경부+마피아)를 둘러싼 이권 개입과 파워게임을 폭로했다.

12일 해당 직원은 “환경부 출신 간부들이 매립지 내 골프장을 민영화시킨 뒤 자신들이 운영권을 가져가기 위해 송 사장과 결탁해 민영화에 반대하는 직원들에 대한 환경부 감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실무진만 중징계를 받고 골프장 민영화 문제를 다룬 환경부 관계자들은 조사받지 않거나 무혐의 처리되는 이상한 감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송 사장이 골프장을 연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300여개 단체팀 중 50%가량을 임의 선정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직원은 “송 사장이 환피아 결속 유지를 위해 환경부 퇴직 관료들에게 공사 예산을 과도하게 사용해 왔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정치인 후원금으로 불법 지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매립지공사 간부급 24명 중 15명이 환경부 출신이고, 공사가 설립한 법인 4곳에는 7명의 환경부 출신이 고위직을 맡고 있다. 송 사장은 환경부 국·실장을 거쳐 지난해 5월 매립지공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매립지공사 내부 갈등은 특정 지역 출신과 환경부 출신 간의 반목 때문이라는 게 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와중에 한 직원이 자신의 메일을 해킹당했다며 공사 간부를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모씨는 최근 공사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고발하는 메일을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보냈다. 그러나 이씨는 다음날 해당 메일이 간부에게 보고됐고 긴급 간부회의가 소집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3월 공사가 4800만원을 들여 이메일추적시스템을 구축했기에 해킹 개연성이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8-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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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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