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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강서 ‘의료 한류’ 순항… 의료관광 특구 도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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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등 환자 유치 설명회·의료 봉사 17개 특화병원 등 의료 인프라 갖춰 해외환자 전년대비 65% 증가 ‘결실’

강서구의 의료관광 특구 도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몽골 등 동남아 해외환자 유치 설명회와 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청과 협의 등에 나서면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노현송(왼쪽) 강서구청장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의료관광 설명회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구는 발산동 미즈메디병원 등 지역 4개 전문병원과 지난 18~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환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설명회뿐 아니라 나눔의료 봉사를 함께하면서 몽골 속 의료한류 바람을 일으켰다.

노현송 구청장은 “몽골에서도 우리나라 여성의 미모와 미용 등 의료관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번 설명회에서 이주여성 등의 완벽한 통역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구청장은 “이러한 강서구의 해외환자 유치 노력과 허준박물관 등 지역 관광 명소를 하나로 묶어서 의료관광 특구 지정을 이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지난해부터 마곡지구와 더불어 의료관광 특구 지정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구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특구지정 기관인 중기청을 수시로 드나들며 발품을 아끼지 않았다. 이달까지 총 8차례 중기청과 교류를 통해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17개 특화병원, 이화의료원과 상호협력해 글로벌 의료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 러시아, 몽골 등 의료수요가 있는 여러 국가를 두루 돌며 설명회를 개최, 해외 유치 환자 수를 늘리고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 특색을 무기로 한방 의료관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해외환자들의 편안한 치유를 돕기 위해 의료와 문화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 의료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 3년 연속 보건복지부의 ‘지역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 지난해 강서구를 방문한 해외환자 수는 1437명으로 전년 대비 65% 이상 늘었다. 5년 전보다 700% 이상 성장했다.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지난해 해외환자 진료수입 증가율도 전년도 34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어 55%에 달했다.

앞으로도 구는 고품격 국제의료관광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특화사업 발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의료관광객 2명을 유치한 효과는 중형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견줄 정도로 의료산업은 부가가치가 크다”면서 “급격한 성장기를 맞은 의료관광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정책들을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9-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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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