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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사실상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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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재정난에 건립비 500억 마련 못해

경기도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재정난으로 500억원에 달하는 건립 비용 마련이 쉽지 않은 데다 손꼽히는 병원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2년부터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보건복지부가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지원을 위해 부산·강원 등 지방 5곳을 권역별로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수도권 역차별’이라며 도 자체적으로 어린이 전문병원을 세우기로 했다.

워싱턴DC에 있는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가 모델이었다. 도는 2011년 11월 김문수 지사가 투자유치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와 ‘세계 아동의 의료복지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동의료센터 브랜드를 활용하고 인적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아동전문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후 2012년 1월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속도를 냈다. 용역 결과 경기 남부에 광역어린이병원 1곳, 북부에 거점 어린이병원 1곳을 설립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10년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은 환자의 22.5%, 퇴원환자의 25.9%가 경기 지역 환자라고 지적하며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2016년에 어린이병원을 개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정난이 발목을 잡았다. 150∼250병상 규모의 광역어린이병원 건립 비용은 400억∼500억원에 달한다. 도가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어린이병원이 있는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공무원 수당 절감 등의 방법까지 쓰며 재정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린이병원 건립은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련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도 재정이 넉넉지 못한 데다 국내 대형 병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해 사업을 접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11-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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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