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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 7·9급 공채 13만명 몰리는데… 메르스 확산에 ‘공시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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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험 예정대로… 안전 최우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탓에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도 불안한 모습이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인 오는 13일 서울시 7·9급 지방직 공채시험을 앞두고 전국에서 13만여명이 서울로 몰린다.

그러나 서울시는 8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보건당국,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며 닷새 앞으로 다가온 시험을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70만명을 자랑하는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9꿈사) 게시판엔 메르스를 걱정하는 글 540여건이 올랐다. 아이디 ‘BWLTT’는 시험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메르스 감염 조건이 밀폐공간 1시간 이상 접촉인데 (고사장에선) 최소 4시간 밀폐된다고 적었다. 감염 장소가 모두 병원이라지만 알고 보면 잠깐 면회한 사람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둘째, 나머지 지역과 달리 서울시에서만 공무원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이 전국에서 상경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셋째, 학교에서 시험을 치러 해당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 난색을 표할 것으로 봤다. 마침 휴업 대상이 벌써 대학교 포함, 1000곳을 웃도는데 공시족이 시내 학교를 모두 차지하는 셈이라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13만여명이 상경하는데 주변인까지 합치면 수백만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있다면 집중포화를 맞게 된다”고 주장했다.

‘오렌지블러썸’은 “며칠 전만 해도 메르스 확산 우려에 ‘오버한다’고 했던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10만명이 서울로 올라가는 게 상식적인지, (이런 와중에) 시험을 미루는 게 ‘오버’라고 말하는 게 상식적인지”라고 되물었다.

한 수험생은 ‘불안한 분들에게 선택권’이란 글에서 “내년에 따로 시험을 치르면 된답니다”라고 꼬집었다. ‘두걸음더’는 “(감염자가 확인된 병원이 있는)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데 계속 들리는 앰뷸런스 소리 탓에 영화 속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무섭다”며 “격리돼 시험을 치르진 않을지, 아니면 아예 못 치르게 될까 봐….”라고 걱정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6-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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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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