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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고가의 마지막 추억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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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고별행사… 10일 자정부터 통제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서대문 고가차도와의 고별행사가 마련됐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는 고가 철거를 기념하고 새로운 경제 흐름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1일 오후 3~9시 서대문 고가 위에서 1, 2부로 나눠 열릴 예정이다. 1부에서는 우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루게릭병 환자들과 시민들이 고가 위를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 이벤트가 진행된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 마련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사도 뒤따른다.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이 개인이나 단체로 머리 위에 물을 쏟아붓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2부에서는 오후 7시부터 기념식과 함께 철거를 기념하는 ‘착한 콘서트’가 열린다. 크라잉넛, 리아, 김그림, 아이씨사이다, 악툼, 곰곰이벤트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여할 만한 즐길거리가 많다. 기념 행사 시간 내내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 버블쇼, 풍선아트쇼 등이 열리고 사회적기업들의 일일상점도 운영된다.

미술 전공 대학생들은 스프레이로 고가차도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고가 인근에는 서대문구의 일대 변천사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1번 출구로 나와 구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서대문 고가차도에 오르면 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서대문 고가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1년 준공된 서대문 고가는 오는 주말부터 8월 말까지 철거된다. 서울시는 10일 자정부터 일대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9월 초에는 현재보다 2개 차로가 늘어난 왕복 8차로가 개통돼, 도시 미관은 물론 대중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일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0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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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