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대환 부위원장이 자신의 사표가 수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새누리당 추천을 받아 특조위에 참여한 조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특조위 해체와 이석태 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결근투쟁’을 벌여 왔다. 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특조위 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3일자로 저의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이어 “세월호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으며 전리품 잔치를 하는 곳이었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곳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후임 인선을 어떻게 할지 국회에서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5-07-24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