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방송 여성비하 표현 양성평등위 모니터링 강화
정부 양성평등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제1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될 기본계획에는 양성평등 문화 및 일·가정 양립 확산, 여성 고용격차 해소, 공공 분야 여성 참여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된장녀’, ‘김치녀’ 등 여성 비하 표현을 개선하기 위해 방송 및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양성평등 관점의 프로그램 심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케이블 방송채널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일부 래퍼들의 여성 혐오적 가사가 여과 없이 방송되는 등 여성 비하와 혐오성 표현은 온라인을 넘어 방송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울신문 7월 16일자 1·3면>
또 어릴 때부터 양성평등 관점을 기르기 위해 누리과정에 양성평등 교육 내용을 포함하고 유아와 초·중·고등학생별로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7-2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