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심평원, 전국 5771곳 공개
2014년도 전체 개설의원 2만 9238곳 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의원은 4698곳이며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664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모두 잘하는 기관은 1591곳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동네 의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동네 의원의 19.5%(1128곳)가 서울에 몰렸다. 이어 부산(419곳·7.3%), 대구(368곳·6.4%), 인천(336곳·5.8%), 광주(160곳·2.8%) 등이 뒤따랐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고혈압·당뇨병 평가 우수기관이 없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대형 병원보다는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번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80% 이상이 치료약을 꾸준히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83%가 동네 의원에서 292일 이상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아 지속적으로 질환을 관리했고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92.7%가 분기별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리를 받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3-0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