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5일 진행된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 원서접수 결과 1689명 선발에 14만 8000여명이 몰려 8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103.1대1) 이후 4년 만에 처음 반등했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 2284명에서 595명 줄어든 것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행정직(1127명 선발)에는 12만 1875명이 지원, 108.1대1의 경쟁률(지난해 80.0대1)을 나타냈다. 행정직 가운데 일반행정 7급은 41명 선발에 1만 1856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289.2대1로 치솟았다. 지난해(177.9대1)보다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사서 9급은 올해도 28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명 선발에 1149명이 지원했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에는 642명 선발에 8만 25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8.7대1(지난해 98.6대1)로 치솟았다.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지방세 9급 190.7대1, 일반토목 9급 51.6대1, 전산 9급 242.2대1, 방호 9급 207.0대1, 일반기계 7급 59.8대1, 일반기계 9급 39.7대1, 일반전기 9급 37.8대1, 보건 9급 237.5대1, 일반환경 9급 184.8대1, 건축 7급 91.0대1, 건축 9급 105.9대1 등이다. 원서접수 취소는 새달 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시험장소 공고일은 오는 6월 10일이며, 같은 달 25일 치르는 필기시험 결과는 8월 24일 발표된다.
2016-03-31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