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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급 시험 10명 중 3명 결시… “6억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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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응시율 0.7% 떨어져… 실질 경쟁률 39.7대1 소폭 상승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10명 중 3명은 지난 9일 치러진 필기시험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실질 경쟁률은 39.7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공시생 성적 조작’ 이후 첫 공채 경찰 배치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교 앞에서 경찰과 시험 감독관이 보안 근무를 서고 있다. 공무원시험 성적 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시험이 치러진 이날 고사장에는 예년과 달리 정문과 현관 입구에 경찰관이 배치됐고 보안요원이 수시로 고사실 주변을 돌며 부정행위를 감시했다.
연합뉴스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4120명을 선발하는 9급 필기시험에 16만 3791명이 응시했다. 당초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185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예상 경쟁률은 53.8대1이었다. 하지만 5만 8062명은 결시했다. 응시율은 73.5%로 지난해(74.2%)에 비해 더 떨어졌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접수인원 19만 987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본 사람이 14만 1718명으로 경쟁률은 38.3대1이었다.

최근 응시율을 보면 2011년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였다. 인사처는 올해 결시인원으로 인해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시험지 인쇄 등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험생들이 응시원서 접수 때 지불하는 응시 수수료 5000원을 감안해도 순수 국가 예산 3억원 정도가 불필요하게 지출됐다는 게 인사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 성적 조작’의 파문 속에 5t 트럭 80대에 짐을 싣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미디어프라자 건물 6∼12층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본청사 공간 부족으로 민간 건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인사처는 11일 오전 9시 부처 내 모든 국장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세종시 개청식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6-04-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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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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