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서대문 책으로 축제’ 그림책 이야기·작가 낭송 등 다채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에는 ‘책’의 향기가 넘쳐날 전망이다. 거리 곳곳에 그림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참여, 판매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는 주말인 24~25일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일대에서 ‘2016 서대문 책으로 축제’(포스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 주제는 ‘그림+책=???’인데 ‘그림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란 질문을 담고 있다.
그림책에 담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그림+책 놀고, 보고 나누고’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과 기획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 ‘노리누리 청소년 풍물단’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도서관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많은 책을 읽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게 작은 상도 준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100인의 느린 학습자와 함께 읽는 그림책, 팟캐스트 생방송 ‘빨간책’이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작가들의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 심한 밤에’ 등 재미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탄생 100주년 기념 이중섭 작가 그림전’과 ‘신인작가 그림책 일러스트전’ 등 기획전시와 그림책 표지 가방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언니 오빠가 읽어 주는 전자그림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그림책을 주제로 펼치는 올해 ‘서대문 책으로 축제’가 부모와 자녀가 추억을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