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채용을 한 기업의 직원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중심채용은 직무에 초점을 둔 인재상을 기반으로 선발 프로세스와 선발도구를 설계해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고용노동부는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능력중심채용 확산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설명회에서 오동근 ORP연구소 부대표는 능력중심채용 효과를 발표했다. 능력중심채용을 한 기업 219곳을 대상으로 조사(100점 만점)한 결과 기업 입장에서 직무태도는 58점에서 67점, 직무수행 수준 향상은 55점에서 65점, 기업 이미지 개선은 59점에서 69점으로 각각 높아졌다. 신입직원의 경우 채용과정 만족도가 60점에서 68점, 사생활 존중은 59점에서 69점, 인격적 존중은 58점에서 71점으로 상승했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능력중심채용을 한 LS전선의 경우 전체 신입사원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직무교육, 자격, 경력, 경험을 갖춘 지원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0-2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