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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작년 실태 분석

女고용률 86년이후 최고치
취업 늘어도 경력단절 여전


여성 근로자의 취업은 늘고 있지만 출산, 육아, 성차별 관행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로 살펴본 여성고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952만 6000명이었던 여성 취업자 수는 2011년 1091만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는 1096만 5000명이었다. 2013년부터는 여성 취업자 증가 폭이 남성 취업자를 넘어 전체 취업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9%로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의 고용 불안정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3.4년으로 남성 근로자(5.5년)보다 2.1년 짧았다. 2005년에도 남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5.2년이었지만 여성은 3.0년에 불과했다. 지난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은 남성 근로자가 18.4%인데 반해 여성 근로자는 8.1%에 그쳤다. 이는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 영향이 컸다. 또 기업이 결혼하거나 임신한 여성을 퇴사시키는 불합리한 관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대구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는 1957년 창사 이래 60년 동안 결혼하는 여성 직원을 예외 없이 퇴사시키는 관행을 유지하다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다.

이런 고용 관행 때문에 남성 근로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평균 근속 기간이 늘어나지만 여성은 40대 이후 근속 기간이 되레 짧아진다. 고용정보원 분석에서 50~54세 남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9.4년이었지만 여성은 4.0년에도 못 미쳤다. 35~39세 여성 근로자의 근속 기간(4.6년)보다 더 짧은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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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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