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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단 논란’ 2년만에 갑상선 수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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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2015년 수술 통계 연보’

2010~2013년 4만~5만건서
작년 2만8000여 건으로 줄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2년 전 갑상선암 과잉 진단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갑상선 수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를 보면 갑상선암 수술 건수는 2010~2013년 4만~5만건에 이르렀으나, 2014년 3월 의료계 일부에서 과잉 진단 문제를 제기하며 논쟁이 벌어진 이후 3만 7162건으로 꺾였고, 지난해엔 2만 8214건으로 확 줄었다.

한국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1999년 인구 10만명당 6.4명에서 2012년 62.5명으로 10배쯤 늘었으며, 대부분이 검진으로 발견됐다. 이에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2014년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꾸려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도 2003~2007년 한국에서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90%, 남성의 45%가 과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34만 6000명), 치핵수술(19만 3000명), 제왕절개수술(17만 3000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과 더불어 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고관절치환술 등 근골격계 관련 수술이 많았다.



백내장을 비롯한 33개 주요 수술 진료비용은 2010년 3조 7653억원에서 2015년 4조 4761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1회 진료비가 비싼 수술은 심혈관과 뇌혈관 수술이었다. 심장수술을 한 번 하는 데 평균 2512만원이 들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에는 2491만원, 뇌기저부수술에는 1364만원이 들었다. 수술비가 적은 수술은 치핵수술(92만원), 백내장수술(94만원) 등 순이다.

전체 수술의 23.3%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다. 2010년 대비 상급종합병원과 병원 수술 건수는 늘었고,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수술한 건수는 감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1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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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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