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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정수장학회 장학생 추천 중단

김승환 교육감 “교육에 해될 것”… 전국 대부분 교육청은 추천 ‘대비’

입력 : 2017-01-19 22:52 | 수정 : 2017-01-20 02:00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해부터 정수장학회에 장학생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 장학회의 장학금을 받는 것은 교육 성장 과정에 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차단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아이들이 성장해 ‘그런 돈으로 공부했구나’ 하는 부끄러움이 들게 될 것”이라며 “정수장학회는 군사정부가 강탈한 것으로,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은 1966년부터 정수장학회에 장학생을 추천해 왔으며 매년 5명 안팎의 도내 고등학생이 연간 200만원씩을 받아 왔다.

반면 전국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은 김 교육감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진보교육감이 수장인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각각 고교생 5명을 추천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장학생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며 5명을 추천했다.

부산·대구·울산·경북·충북교육청도 일선 학교로부터 학생들을 추천받아 정수장학회에 명단을 보낼 예정이다.

정수장학회는 최근 전국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생활 태도가 성실하고 실질적으로 가장 역할을 하는 학생’ 등을 장학생으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7-01-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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