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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무더위’ 선풍기 화재·폭발사고 주의를

최근 5년 年평균 144건씩 발생… 안전처, 전선관리·과열방지 당부

입력 : 2017-06-15 22:58 | 수정 : 2017-06-15 23:48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선풍기 관련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15일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년(2012~2016년)간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총 721건으로 한 해 평균 144건 정도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는 44명(사망 6명, 부상 38명)에 달해 해마다 9명이 선풍기 화재로 죽거나 다쳤다.

월별로는 6월부터 화재가 늘어나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에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가정 등 주거시설이 220건(30%)으로 전체의 3분의1가량을 차지했다.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시설(21%), 산업시설(14%), 판매·업무시설(11%)이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435건(60%)이었고 모터 과열 등 기계적 원인(36%), 부주의로 인한 경우(2%) 순이었다.

선풍기는 화재 사고뿐 아니라 어린 아이 손가락이 날에 끼어 다치는 경우도 많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안전처는 “장시간 쓰지 않은 선풍기는 먼지를 제거한 뒤 창문을 열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선풍기 모터 뒷부분의 통풍구를 수건이나 옷으로 막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폭발 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휴대용 선풍기를 쓰다 배터리 삽입부에서 연기와 스파크가 나 폭발해 1도 화상(표피층만 손상된 화상)을 입었다.

안전처는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할 때 꼭 KC 마크(국가통합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선풍기 내 리튬전지의 안전 인증번호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충전 시에는 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처 관계자는 “선풍기가 장시간 혼자 돌아가 과열되지 않게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전원 배선은 문어발식 사용을 자제하고 전선이 꺾이거나 눌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7-06-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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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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