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자부심에 걸맞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이 평창 일대에서 구현돼 입체감 뛰어난 영상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서는 증강현실(AR)에 기반한 길 안내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 일반인이 직접 경험하기 힘든 스포츠도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통해 현실이 된다. 안방에서는 HD보다 4배 선명한 UHD 영상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내외국인이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ICT 서비스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인천공항 ICT라운지’도 이미 개관했다. 이달 말에는 평창에서 구현되는 모든 ICT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는 ‘평창 ICT체험관’도 개관한다. 많은 사람들이 ‘첨단 ICT 경연의 장’인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해 동계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하면 좋겠다.
조경래 명예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2017-11-13 3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