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다방·극장 등 40개 지점 발굴동방살롱 등 7곳 연내 AR 제작
서울 중구가 올 하반기부터 명동의 근현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줄면서 쇼핑 중심지였던 명동의 역사·문화적 관광 자원을 개발하기로 나선 것이다.
현재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예술극장(구 명치좌)의 옛 모습. 1936년 10월 지하 1층, 지상 4층 옥탑으로 준공된 일본인 대상 영화·연극 전용극장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디지털아카이브 제공 |
나머지 33개 지점도 내년부터 현장형 AR이나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구현해 명동의 새로운 볼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발점으로 어느 한편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된 관광시장 구조를 갖추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7-11-23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