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사이 좁아도 창문 낼 수 있게…” 서울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5분 정원도시’ 순항… 3곳 동행가든 조성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창업의 요람’ 노원, 스타트업 투자자 어서 오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은평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사회보장 부정수급 관리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퍼블릭 詩 IN] 말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준비 안 된 마음이

준비 안 된 말을


아무렇게나 쏟아놓는 저녁

갑자기

누에고치가 되고 싶었다

입으로 뱉어낸

날 서고 모난 말들 거두어

부드럽고 견고한 나만의 성 안에서

평화, 용서, 이해의 물레를 저어

은빛 실타래로 녹여내고 싶다

말로 덧난 상처 덜 아문 자리

새 살이 돋게

가만가만 날개 짓하는

조그만 나비가 되고 싶다

봉인된 생각에 휘둘려

내 안의 나에 갇힌 나

삭제 없는 흔적이 숨 쉬는 공간

부끄러움이 너울거린다

김난귀(안양교도소 前 교감)
20회 공무원문예대전 입선 수상작

김난귀(안양교도소 前 교감)
2018-01-08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광진구, 맞춤형 지원으로 정비사업 속도 끌어올려

광장극동아파트 등 3곳 정비사업 공공지원 주민 궁금증 해소와 이해를 돕기 위한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1만여명 참가… 중랑 ‘에코 마일리지’ 터졌다

1억원 적립… 서울 최우수구 선정

17년 막힌 길, 5분 만에 ‘휙’… 서초 고속터미

숙원 사업 해결한 전성수 구청장

중구, 흥인초 주변 전선·전봇대 싹 정리

안전사고 우려 내년 4월까지 철거 서울 지중화율 1위… “안심거리 조성”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