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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재활용 대란… 중요해지는 환경 이슈 다루는 환경직 공무원의 모든 것

봄철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이달 초 전국을 강타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 최근 환경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실생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응은 한껏 예민하다. 환경부와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며 환경 업무를 맡는 ‘환경직 공무원’은 그만큼 부담과 보람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환경직 공무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29일 환경직 공무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환경직 공무원은 ‘경력경쟁채용’이다. 인사혁신처가 채용하는 5·7·9급 국가직 공무원과는 결이 다르다. 환경부가 산하기관 등의 필요한 수요에 맞게 매년 인원을 정해서 채용 공고를 낸다. 매해 기관별로 필요한 인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해진 채용 규모는 없다. 채용 시기도 매번 다르다. 지난해엔 9월에 채용 공고가 나와 12월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는데, 2016년엔 4월에 채용 공고가 등록됐고 8월 최종 합격자가 나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쯤 채용 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직 공무원이 되려면 별도 경력이나 자격증이 필요하다. 환경직 7급과 9급의 자격요건이 달라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환경 관련 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환경직 9급에 지원할 수 있지만, 환경직 7급에는 산업기사 자격증과 함께 관련 분야 연구경력이 3년 이상 돼야 한다. 환경직 7급은 환경 관련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경력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위생사 자격증이 있으면 환경직 9급은 바로 시험을 칠 수 있지만, 환경직 7급은 위생사 자격증과 함께 2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연구·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환경 관련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는 2년 이상 관련 분야 연구·근무 경력이 있으면 환경직 9급은 치를 수 있지만, 아무리 경력이 많아도 기능사 자격증으로 환경직 7급 시험을 치를 순 없다. 수의사·약사·환경측정분석사는 경력 제한 없이 바로 환경직 7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환경 관련 자격증으로는 화공·조경·산림·식물보호·해양환경·대기환경·수질환경·소음진동 등이 있다. 기술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등 자격증 등급마다 대상 영역이 조금 다르므로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두는 게 좋다.

환경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치러야 하는 과목은 일반 공무원처럼 국어·영어·한국사가 아니다. 7급과 9급의 과목 명칭이 조금 다르지만 환경 관련 과목 3개다. 7급은 환경공학·환경화학·환경보건학을, 9급은 환경공학개론·화학·환경보건을 친다. 과목 명칭은 조금 다르지만 다루는 분야는 비슷하고 해당 분야의 깊이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인사처에서 치르는 시험과는 달리 오지선다형이고, 과목당 50문제다. 필기 이후로는 자격증 등 경력이 맞는지 확인하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환경직 공무원은 총 18명(7급 6명·9급 12명)을 뽑았다. 워낙 소수 직렬이고 치르는 사람도 적다 보니 정보를 구하기가 마땅치 않다. 환경직 공무원 최종 합격자들도 수험 정보를 구하기 어려워 공부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공식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알림/홍보’ 메뉴에 있는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된다. 지난 시험의 통계자료 등 필요한 정보는 이곳에서 얻을 수 있다.

모든 환경직 공무원이 환경부에서 근무하는 건 아니다. 전국에 있는 15개 환경부 산하기관이 모두 환경직 공무원들이 일하는 장소다. 지난해엔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등에서 근무할 직원들을 채용했다.

2016년에 환경직 공무원에 임용된 김혜수(27)씨는 현재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김씨는 수질환경기사·대기환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시험에 응시했다. 국고보조금 관련 업무를 맡은 그는 지자체에 국고보조금이 지원돼 사업이 잘 이뤄지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씨는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한 학생들은 학부 수업 자체가 환경직 공무원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학부 수준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년에 임용된 홍민지(27)씨는 현재 환경부 운영지원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처음 임용됐을 땐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일했고 지난 2월 환경부로 왔다. 대구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서가 제대로 쓰였는지 현장 답사하는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직 필기과목은 모두 연결돼 있어 큰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공부하면 된다”면서 “면접 보기 전에 환경부에서 매년 발간하는 ‘환경백서’를 보면 어떤 정책이 중요한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지방환경청에서 근무하면 출장이 잦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국민 실생활에 가장 직결된 일을 하는 공무원이라는 뿌듯함이 있다고 홍씨는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18-04-30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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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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