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내일부터 거리공연축제
어린 시절 놀이·모자 제작 체험15분 연극제·초청공연 관람
서울 종로구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및 소나무길에서 제12회 대학로거리공연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소극장협회가 주관하고 종로구, 서울시 등이 후원하며 39개 팀 22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본행사에서는 마로니에공원 이미지를 상상하며 모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어린이체험 워크숍, 대형 인형을 활용해 어린 시절에 하던 놀이를 해 보는 봄날의 산책 등 5개 공연이 펼쳐진다. 극단 사다리의 생의 움직이는 극장, 류장현과 친구들의 아드레날린 드라이브2, 마임공작소 판의 움직이는 그림 등 4개의 공동제작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초청공연으로 극발전소 301의 ‘악당타파 영웅전’, 극단 하땅세의 ‘오버코트’, 콤마앤드의 ‘당나귀 그림자 재판’, 바바서커스의 ‘맹랑별곡’ 등 15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협력페스티벌에서는 총 6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15분 연극제를 개최한다. 젊은 창작자와 관객이 만나 소통하는 시간으로 프로젝트 만물상, 극단 시지프 등이 참여한다. 마로니에 예술시장, 어린이체험 워크숍 및 작가와의 만남 같은 부대행사 등도 준비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5-16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