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초·중·고 학생 60명으로 구성
취약계층 자녀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 의 연주회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5일 안양아트센테에서 ‘우리들의 꽃날’이란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공동 주최한다.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족,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의 사회 취약계층 자녀로 이뤄졌다.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긍정적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인성 형성(엘시스테마 교육철학)을 위해 2013년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 60여명의 단원이 10개 부문의 전문 음악강사단과 함께한다. 다양한 공연으로 쌓은 연주 실력과 경험으로 매 년 2회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비와 바람을 이겨낸 어느 따스한 날 우리는 꽃을 피웠다‘라는 또 다른 주제로도 열린다. 많은 연습을 거쳐 아름다운 음악의 꽃을 피워냈다는 의미다. 단원 실력에 맞춰 수준별 합주곡 그리고 전체 합주곡, 파트별 앙상블 등 다양한 곡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합주 위풍당당 행진곡과 드라마 ‘황진이’ 삽입곡 ‘꽃날’, 벤토벤반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오버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현악앙상블 피치카토 폴카, 첼로앙상블 더 에터테이너(The Entertainer) 등을 감상하며 아이들의 향상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연주회 입장권은 한 시간 전 오픈 되며, 전 석 선착순 무료 관람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