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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일자리 사라질 위험 가장 큰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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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년까지 인공지능·로봇 등에 일자리를 내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중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높은 상위 30곳 중 호남이 17곳이나 됐다. 이들 지역은 인구감소 때문에 앞으로 지역이 소멸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 신안군 풍경
서울신문 DB

6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한국지역개발학회의 ‘지역산업의 변화예측과 인구 및 지역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이었다. 신안의 일자리 대체위험도는 83.57%다. 2016년 기준 일자리 9만 9459개 중에서 2025년까지 8만 3121개가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 30곳 중 17곳이 호남, 11곳은 영남이며 나머지 2곳은 충청이었다. 상위 30곳은 모두 대체위험도가 80% 이상이었다.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지역 소멸 가능성도 컸다. ‘지역 소멸위험 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것인데 지수가 낮을수록 인구감소로 지역이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결과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지역 소멸위험 지수가 낮았다. 일자리가 사라질수록 인구가 빠져나가 지역이 아예 소멸해버릴 가능성이 큰 것이다. 소멸위험지수가 1보다 낮아 소멸 위험에 처한 지자체가 전국 161곳 중에서 106곳이나 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 전반의 산업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런 지역 간 불균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노동 생태계를 이끌 지식기반 업종이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쏠렸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통적인 산업에 기댄 도시들은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진보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지역 간 격차를 더욱 벌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에도 튼튼한 산업기반을 갖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연구진은 “지방 대도시·산업도시 육성과 지방 중·소도시 관리는 투 트랙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지역의 산업이 쇠퇴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실업자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산업 간 일자리 이동을 위한 직업훈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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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