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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둘레길 마무리 현장 간 동대문구청장


유덕열(왼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22일 구청 직원들과 함께 배봉산 정상부에 조성이 마무리된 공원을 찾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주민들이 배봉산 둘레길과 정상부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신경 쓰고 챙기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2일 전농동에 나지막이 솟은 배봉산을 찾아 둘레길 및 정상부 근린공원 조성 마무리 현장을 점검했다. 배봉산은 해발 108m의 완만한 산으로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속에 위치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구 명소 중 하나다.

유 구청장은 2013년부터 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배봉산 일대 둘레길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둘레길은 총연장 4.5㎞로 배봉산 연륙교~동성빌라 뒤편~배봉산관리사무소~전동초교 뒤편~서울시립대 뒤편~연륙교로 이어지는 순환형이다. 한 바퀴를 도는 데 성인 걸음으로 2시간가량 걸린다. 목재 데크로 만들어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다.

둘레길과 함께 배봉산 정상부에도 총사업비 22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7월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2015년 산 정상부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함에 따라 해당 부지에 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군부대 시설을 철거한 뒤 잔디를 심고 벤치와 조명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배봉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데에는 유 구청장의 역할이 컸다. 조성사업이 4단계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마지막 5단계 사업이 올해 서울시 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공사가 한때 중단됐다. 하지만 유 구청장이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그 결과 특별교부금 16억원을 지원받아 5단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시찰에서도 정상공원까지 올라가며 표지판부터 손잡이까지 보완 사항을 담당자에게 세세히 지적했다. 둘레길은 다음달 중순 모든 공사가 끝난다.

유 구청장은 “배봉산 둘레길 및 정상부 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이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근교로 오랜 시간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앞으로도 녹지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배봉산에서 산책과 운동은 물론 탁 트인 서울의 전경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8-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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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