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허청 20년 만에 ‘유리천장’ 깨졌다

심판 7부 심판장에 이미정씨 임명

동물테마파크…제주, 개발·환경보전 ‘갈림길’

대규모 개발 사업 승인 여부 촉각

노후 하수관 정밀 조사에 73억 투입

환경부 땅 꺼짐 현상 예방 추경 확보

“어르신 정책 있어도 모르다니…” 신발끈 질끈 동여맨 노원구청장

[현장 행정] 오승록 구청장 경로당 246곳 순방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일주일에 3번 밥상 차리기 도와주는
식사 도우미 사업 모르는 노인 태반

6월까지 모든 경로당 찾아 민생 경청
다음엔 복지관·학교·유치원 방문 예정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 10일 상계동 수락경로당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 구청장은 6월까지 노원구에 있는 246개 모든 경로당을 직접 찾는 민생탐방을 진행 중이다.
노원구 제공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8일 오전 10시 상계1동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둘러앉은 20여명에게 큰절을 올렸다. 간단한 덕담이 오갔다. 이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이야기가 쏟아졌다. 오 구청장은 즉석에서 동장이나 과장들에게 검토를 지시하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선 오해를 풀어 주기도 했다. 30분 뒤에는 바로 옆 은빛아파트 경로당 두 곳으로 갔다.

오 구청장이 현장 목소리를 듣는 민생현장 방문을 선언했다. 1차로 6월까지 노원구에 있는 경로당 246곳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방문한다. 경로당 다음엔 복지관 100여곳, 그다음엔 98개 학교와 70여개 유치원을 찾을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일부 간부들에게 너무 빡빡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듣는다”면서 “그래도 지방자치시대 구청장 임무란 게 주민들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더 듣는 것이란 생각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서류 속에 나타난 것과 차이가 많다는 점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은빛1차 경로당에선 대화 도중 오 구청장이 식사 도우미 지원사업 얘기를 꺼냈지만 반응은 “그런 사업이 있느냐. 처음 들어본다”는 것이었다. 오 구청장은 “구청에 신청하면 도우미를 경로당에 보내 1주일에 세 차례 밥상 차리는 걸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이 많다고 하는데 정보를 몰라 신청을 놓치곤 한다”는 말도 나왔다. 오 구청장은 “구정 관련 각종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보내드리고 동주민센터 직원에게 더 꼼꼼히 챙기라고 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개선 과제도 찾을 수 있었다. 은빛2차 경로당에선 노인들이 미리 준비한 듯 아파트단지 앞 도로와 이면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 노인은 “한 차로를 전부 차지하고 있으니 사고 위험이 너무 높다. 구청에서 강하게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구청장은 “실태를 확인하고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경로당 방문을 마치고 구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 구청장은 기자에게 “인터넷 시대니 모바일 시대니 하지만 경로당에선 먼 나라 얘기인 게 많다”면서 “직접 만나 설명하고 들어주는 현장행정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무더위쉼터나 명절 반려견 돌봄서비스도 다 현장을 방문해 대화하면서 나왔다”면서 “지자체장에게 답이란 언제나 현장에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4-15 19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5개월만에 포착된 근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인 …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독립지사 발자취 새긴 서대문

서대문독립공원 ‘민주의 길’ 제막식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성동, 광복절 기념 백범일지 낭독회

성남 ‘한여름의 산타클로스’

폐지 줍는 어르신에 선물보따리

아동·청소년 정책, 당사자 목소리 듣는 송파

초·중·고 70여명 ‘100분 토론회’

우리 구 자랑볼거리 즐길거리교육&라이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