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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딸들에게 큰 울림 주고 떠난 이희호 여사…“선배의 꿈 우리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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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은 남녀 대결운동이 아닌 기본적인 인권운동이자 사회운동”


故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가는길
14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서 열린 고 이희호 여사의 안장식에서 국군 의장대가 상여를 운구하고 있다. 2019.6.1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에 앞서 시대를 앞서나간 여성·사회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14일 DJ 곁으로 돌아갔다. 이 여사는 비록 영면했지만 고인의 생애가 기록한 여성 인권을 향한 메시지는 남아있는 이들에게 과제로 남았다.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는 이날 발인 후 장례예배에서 “이 여사는 영부인이라고 불리기보다 여사라는 호칭을 선호했다”며 “이미 여사님은 결혼 전 여성운동가로 활발한 운동을 전개했다. 축첩정치인반대운동, 호주제폐지 등을 이끌었다”고 추모했다.

장 전 국무총리서리는 “남녀가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 여성 인권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다”며 “그분의 그런 소망이 마침내 여성부 신설로 이어졌고 영부인이 된 해에도 여성 인권 증진에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제1대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던 장하진 전 장관은 여성계를 대표한 추모사에서 “이희호 선배님은 여성 인권을 높이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장 전 장관은 “여성지도자 이희호라는 호칭이 여성에게만 가두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여성운동은 남녀 대결운동이 아니다. 기본적인 인권운동이자 사회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며 “여성의 인권과 민주화, 평화를 위한 선배님의 꿈이 이뤄질 때까지 이 땅의 딸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평생 동지이자 사랑한 DJ에게 보내드리고 선배님 꿈은 우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모식 사회를 본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전날 빈소를 찾은 뒤 “우리 여가부를 만든 것도 사실 이 여사님이시고 여권 신장에 기여해주신 것을 받들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애도와 함께 다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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