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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자동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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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자출결시스템’ 내년 도입 추진…보육 시간은 ‘기본·연장 보육’으로 구분

정부가 영유아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부모들은 아이들의 등·하원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일부 어린이집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 3월 보육지원체계 전면 개편에 맞춰 모든 어린이집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1~2월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등·하원 때마다 단말기에 직접 카드를 대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나 영유아가 어린이집 출입구에 다가오면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콘 방식 출결시스템을 적용한다. 아이의 전자출결 내역은 곧바로 부모에게 알림 문자로 보내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이를 직접 등·하원시키지 않고 어린이집 차량에 태워 보내는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등원 알리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의 행정 업무가 크게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원장이나 교사가 정부에 보육료를 신청하려면 원생들의 출결 현황을 손으로 기록해야 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으로 출결이 입력되면 교사의 업무 부담도 덜고 보육예산도 좀 더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어린이집 이용 시간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기존 ‘맞춤형 보육’을 폐지하고 내년 3월부터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오전 9시~오후 4시)과 연장보육(오후 4시~7시 30분)으로 나누는 새 보육체계를 도입한다. 연장보육 시간에는 별도의 전담교사를 배치한다. 이를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아동이 오후 4시 이후에도 남아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아이들 하원 시간대 통계가 나오면 보육지원 체계 개편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 제도를 통해 아이들의 하원 시간이 정확히 공개되면 맞벌이 부부들이 어린이집 원장의 눈치를 보며 규정 시간 이전에 서둘러 아이를 찾아가는 일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9-07-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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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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