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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꽃길, 노량진보다 특성화고

2012년 공채와 별개로 고졸 선발 도입…일반직 9급 경쟁률의 10분의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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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반 채용 20%까지 확대 계획
2일 서울 노량진의 한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에서 한 수험생이 강의를 들으며 두 손을 모으고 있다. 2018.1.2 연합뉴스

대학 졸업 후 ‘노량진 공시생’ 과정을 거치는 대신 특성화·마이스터고 등 실업계고로 진학해 공무원의 꿈을 이루는 학생이 늘고 있다.

1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종합고) 졸업예정자 210명을 뽑았다. 실업계고 출신 9급 공무원은 2012년 고졸 출신 공직 진출 확대 등을 목적으로 일반 공채와 별도로 뽑기 시작했다. 학교장 추천,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하며, 일반 공채 대비 경쟁률이 최고 10분의1 수준으로 낮아 인기다. 정원은 첫해 104명으로 시작해 올해 두 배를 넘겼으며, 혁신처는 2022년 9급 일반 공채의 20%를 실업계고 출신으로 채울 방침이다.

류재욱 천안여상 직업교육부장은 “(직업계고 학력 수준이 낮아) 중학교 때 상위권이 아닌 학생도 고입 후 내신 30% 안에 들면 학교 추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올해 4명이 합격했다. 류 부장은 “요즘은 집안 형편이 어렵지 않아도 공무원이 되려고 일부러 특성화고를 찾는다”고 귀띔했다.


지원자 7명 중 6명이 합격한 대전여상 관계자는 “공무원이 한 명도 안 나왔는데 이 시험 도입 후 매년 나온다”며 “그동안 전교 1등을 하면 보통 은행에 갔는데 올해는 공무원을 선택했다”고 했다. 두 학교는 아예 ‘공무원반’까지 운영한다.

첫 합격자를 낸 강원 화천정보화고는 축제 분위기다. 고태환 교감은 “화천에서 고교생이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자랑했다. 주인공인 이재빈군은 “특성화고에서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전통 상고인 광주 전남여상과 부산 진여상도 올해 각각 6명과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공무원 배출 명문고로 변신 중이다.

지방 공무원 진출도 활발하다. 전남 순천공고는 올해 7명을 비롯해 최근 6년간 순천시청 등에 총 45명이 합격했다. 서울은 올 한 해 74개 직업계고에서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2명을 배출했다. 2017년 지방직 9급에 합격한 서울시 남부수도사업소 우철웅(22) 주무관은 “학교설명회에서 이 방법을 알게 된 어머니의 권유로 서울공고 입학 후 2학년 때 시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11-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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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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