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동조합은 직원들의 9월 급여 105억원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전통시장 등을 포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자회사와 함께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마련한 급여 반납분 5억 9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전사적으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코로나·호우피해 본 지역경제 돕자” 한전 급여 105억 온누리 상품권 지급
2020-08-26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