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44개 정부부처 594명이 참석하는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 첫 모임을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기관별 ‘주니어보드’(과장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 회의) 등 혁신모임을 연결해 2019년 7월 출범했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1991년 이후 출생이 54%를 차지하고, 직급 구성 역시 5급 27%를 빼면 6급(16%), 7급(30%), 8급(8%), 9급(10%) 등이어서 젊은 하급직들이 기존 공직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흐름과 혁신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기 첫 모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시보 떡’ 등 불합리한 공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활동 계획을 논의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1기 어벤져스는 공직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2기 어벤져스는 공직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