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운영 필수 노동자인 관제사와 운전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하철이 멈추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상에 지하철 관제사와 운전원 등 필수 노동자들이 포함 돼야 한다. 그러나 교통공사는 지금까지 지하철 운영 필수 노동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해 손 놓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금까지 효과적인 방역 및 예방 활동으로 직원들의 집단 감염 사례는 없으나 지하철 운영 필수 노동자인 관제사 등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 시 지하철은 멈출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접종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접종 중에 있으나 ‘사회필수인력’에 지하철 운영 필수 노동자인 관제사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정지권 의원은 “지하철 운영에 필수 노동자인 관제사와 운전원 등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지 않으면 집단 감염 시 지하철이 멈추는 상황이 예견된다”며 “정부에서 제시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순서를 보면 2분기는 ‘사회필수인력’이 대상자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운영 필수 노동자가 정부에서 제시한 ‘사회필수인력’에 포함되는지 확인하고 미 포함시는 서울시와 협조하여 2분기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교통공사에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