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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인 원탁토론’… 시민이 정책 순위 결정하는 광명[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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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경청 박승원 시장

청년 꿈·일자리 등 주제로 토론
초교 4~6년 학생들도 의견 발표
‘지역화폐 활성화’가 최우선 뽑혀
朴시장 “토론 결과로 예산 집행”


지난달 29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집단지성 공론장인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박승원(뒷줄 왼쪽 두 번째) 광명시장이 토론자들의 제안을 듣고 있다.

“안양천 서울 쪽에는 그라운드 골프장이 잘 꾸며져 있어 부러웠어요. 우리 광명에서도 그라운드 골프를 칠 수 있도록 골프장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이정자·58·하안동)

“저는 토론을 좋아하는데 광명시민으로서 원탁토론에 참여하게 돼 기뻐요. 이번에 토론을 준비하면서 업사이클링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어요.”(이주하·광명남초 6학년)

경기 광명시의 집단지성 공론장인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달 2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다시, 시민과 함께 만들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민선 8기를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다. 특히 어린이 토론 테이블도 마련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도 참여해 환경, 학습, 문화, 예술, 체육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 토론자들은 ▲경제·일자리부터 챙기는 도시 ▲지역이 균형발전하는 도시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시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도시 ▲미래교육의 1번지 도시 ▲차별과 소외 없는 통합돌봄복지 도시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도시 ▲쉼이 있는 정원문화 도시 등 민선 8기 광명시의 열 가지 주요 정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다.

시민들은 토론 테이블마다 합의를 거쳐 주제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을 도출한 후 전체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우선순위는 ▲지역화폐 활성화 ▲쉼이 있는 정원도시 조성 ▲안양천 목감천 명소화사업 적극 확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추진 ▲청년주택 공급 및 청년 사회출발 지원금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다양하게 도출된 시민 제안 중 토론자들의 합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안은 시정에 반영된다. 배준(42·철산3동)씨는 “지난해 제안한 내용이 시정에 반영돼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며 “청년주택과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들려주신 시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정책 우선순위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워 집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2022-1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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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