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의원, 부패 방지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
지난해 4월 압수수색까지 이루어졌던 SH공사 직원 3명의 뇌물수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개발정보 유출 관련 뇌물수수로 3명의 직원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직위해제 됐다다”고 밝혔다.
SH공사에 통보된 수사결과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 마곡지구 등 직무 관련 내부자료를 부동산업자에게 제공한 대가로 A씨는 1300만 원, B씨는 26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했고 C씨는 56만 원 상당의 향응과 상가 사전분양 등 투기적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뇌물로 수수했다.
이 의원은 “작년 4월 수사가 개시됐으나, 해당 직원들의 직위해제는 7개월이 지난 11월에 이뤄졌다”며 “업무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직원들을 즉시 직위해제하지 않은 것은 추가 비리를 초래할 수 있는 안일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A씨와 C씨는 ‘사기 및 토지보상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2019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되고 강등 처분만 받았던 직원들로,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돼 충격을 더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