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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1번지… 영남이 다시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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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5개 시장·도지사가 지난 9월 1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2 영남 미래 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경북도 제공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영남. 정부가 1960년대 수출 주도형 성장 전략을 취하면서 수출 관문인 부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됐고 곳곳에 산업단지까지 들어서면서 영남은 우리나라 생산기지 역할을 맡았다.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던 부촌 영남이었지만, 수도권 일극체제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은 산업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면서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영남이 다시 한번 발전축이 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민선 8기 영남권 5개 시도는 주력산업의 첨단화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허브 부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전초기지였던 항만도시 부산은 ‘글로벌 허브’를 미래 도시 비전으로 삼았다. 항구 도시 특유의 개방성, 포용력을 활용해 세계의 기업과 투자자가 몰려들고 산업과 금융, 문화·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국제적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를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으로 본다. 부산 엑스포는 우리나라 첫 등록 박람회로 경제적 효과만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치에 성공하면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되는 만큼 부산과 국가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진다.

부산 엑스포는 ‘도시 재창조’의 시작점이 된다. 준비 과정에서 교통망 등 핵심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시가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어 2030년 이전 개항도 고려된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부산이 국제적 허브 도시가 되면 부산뿐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우리나라의 발전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

울산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데 민선 8기 행정력을 쏟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7월 취임사에서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며 “씨앗을 뿌릴 땅을 찾아 좋은 씨앗을 뿌리고, 풍부한 양분으로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은 금방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 고기능성 화학제품 공장 신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설 등 주력산업과 첨단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6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3조 5400억원을 넘었고, 이를 통해 2791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전망이다. 가장 큰 성과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 선도기지가 될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유치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산업국’ 내에 ‘주력산업과’, ‘신산업과’, ‘에너지산업과’를 신설해 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항공·방위산업의 메카 경남

경남도는 도정 최우선 과제를 ‘경제 활성화와 도민복지 강화’에 두고 총력을 쏟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제와 복지는 도정의 양대 축”이라고 강조한다. 투자유치와 창업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일으켜 활력을 되찾고, 복지 강화로 사회양극화를 극복해 도민들이 행복하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기업과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청 조직에 투자유치단과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도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로 구성했다.

경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우주항공산업, 원전산업,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사천에 설립되는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개청될 수 있도록 정부와 힘을 합쳐 뛰고 있다.

미래 50년 틀 마련하는 대구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목표는 대구의 옛 영광을 되찾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 미래 50년 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가장 우선 대구의 하늘길을 활짝 여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우리나라 여객, 물류의 25%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 연말까지 ‘TK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에 노력하고 있다.

홍 시장은 또 금호강에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을 조성한다. 생태거점 및 메타버스 관련 시설도 만든다.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는 신천을 수변공원화한다. 이렇게 하면 금호강르네상스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와 함께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신청사 건립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추진한다. 건립 부지 중 9만㎡를 민간에 매각해 그 대금으로 신청사를 차질 없이 건립한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여는 경북

경북도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선도하고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전략에서다.

도는 수도권 집중화와 저출산·고령화로 소멸하는 지방 회생 모델 개발과 국가적 문제 선제 해결 등 신선한 시도에 중점을 뒀다.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춰 지역과 국가에 산적한 현안들을 앞장서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고 한류 메타버스 거점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 조성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포항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안동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패키지 지원을 바탕으로 100조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울산 박정훈·부산 정철욱 기자

2022-11-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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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