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3년 만에 해맞이축전을 열 예정이었지만 논의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취소 행사는 축전 전야제와 떡국나누기, 불꽃쇼 등이다. 다만 개별적으로 호미곶을 찾아 일출을 감상하는 것은 가능하다.
시는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일시에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한다. 또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출입시키기로 했다.
시는 행사 취소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차원에서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 일출 장면을 세곳에서 생중계한다. 중계 지역은 호미곶광장, 스페이스, 이가리닻전망대다.
박상진 시 관광산업과장은 “시민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공식행사를 취소하는 만큼 양해해주기를 바란다”며 “일출을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