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 CCTV 168대 설치… 등산로 등 12곳 24대
움직임 감지 지능형CCTV 2027년까지 2368대 확충
민·관·경 합동 순찰 및 안심 귀가 스카우트 활동 강화
서울 관악구는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특히 경찰 퇴직자로 구성된 숲길 안전 지킴이를 운영하고 민·관·경 합동 순찰과 안심 귀가 스카우트 활동을 강화하는 등 현장 순찰을 강화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도 확충한다. 우선 올해 안에 범죄 취약 지역과 사각지대에 범죄 예방 폐쇄회로(CC)TV를 90곳에 168대 설치한다. 특히 강력 사건 발생지점 500m 이내의 공원·등산로 중 CCTV 미설치 구간 12곳에 24대를 추가한다.
공원과 등산로의 CCTV 현황을 전수조사해 내년까지 250곳 556대, 2025년까지 50곳 70대 설치를 추진한다. 비상벨도 총 169개 추가 설치한다.
동별로 치안 사각지대를 조사해 지능형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한다. 내년까지 200곳에 CCTV 1000대를 설치하고 보안등 300개를 증설·개량한다.
지능형 CCTV는 폭력, 쓰러짐 등 특정 움직임을 자동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관제 요원이 곧바로 확인해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 구는 2027년까지 지능형 CCTV를 530곳 2368대 확충해 총 2293곳 800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정확한 위치 안내를 위해 ‘관악산 숲길 국가지점번호’도 확대 설치한다. 관악산 숲길 일대(23개 노선·77.8㎞)에 국가지점번호 위치 표지판 294개를 설치해 등산로 약 200m마다 배치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생활 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365생활안전팀’을 신설하고 현장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 종합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민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