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금천, 역동적이지만 인프라 낙후
주민 의견 수렴해 개발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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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술 서울 금천구의회 의장이 지난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금천구의회 제공 |
김 의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원들 간 소통이 잘돼야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며 “우리 의회는 여야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믿으며 세대 통합을 잘 이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천구의회 의원은 모두 10명이다. 3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실 있게 꾸려가기엔 인원수가 충분치 않다는 게 김 의장의 판단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의 보고인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접해 청년 1인가구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독산1동 등 일부 동을 분리하고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해 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에 한해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뽑는 기초의원 3~5인 중대선거구제를 서울 4곳 등 전국 11개 지역구에 시범 도입한 바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재개발·재건축되는 건물에 청년 1인가구가 선호하는 작은 평수의 가구를 많이 넣고 자산이 적은 원주민에게 임대 수입을 보장해 준다면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2023-11-17 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