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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벤트 풍성… 중랑 전통시장, 상인도 주민도 웃는다 [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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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챙긴 류경기 구청장

구석구석 돌며 애로사항 해결
제수용품 사면 상품권 등 증정
온라인 진출·시설 개선도 지원



류경기(왼쪽 두 번째) 서울 중랑구청장이 지난 2일 면목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십시오. 면목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일 서울 중랑구 면목골목시장. 설 연휴를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류 구청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구에 있는 전통시장 7곳과 골목형상점가 1곳을 방문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류 구청장은 면목골목시장 점포를 일일이 들러 상인들을 격려했다. 과일 가게에서는 “사과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다른 과일들은 어떤가”라며 물가를 살폈다. 방앗간을 지날 땐 갓 기계에서 뽑아낸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래떡이 류 구청장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류 구청장은 “어디서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냐”고 농담을 하며 시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 구청장은 시장을 보러 온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경기가 힘들어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살폈다. 일부 전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는 “고쳐야겠다”며 지시했다.

류 구청장은 평소에도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구 역시 다양한 전통사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는 이벤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구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상권 회복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오는 8일까지 구에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면 구매 가격에 따라 최대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구는 중랑동부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입점, 육성전략 구축, 인프라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을 돕는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시장 노후시설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우림골목시장 고객쉼터 조성 ▲중랑동부시장 방송장비를 보수 ▲장미제일시장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동원전통시장상점가 지주간판 보수 ▲신아타운 1층 출입구 자동문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구민들께서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아 비용 부담도 덜고, 이벤트 혜택도 누리며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포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4-0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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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