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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충렬사, 창건 418년 만에 첫 여성 헌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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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제향 때 여성 헌관 선임해 제례 치러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초헌관 등 맡아
재단 “여성 사회적 역할 확대·견인 기대”

경남 통영충렬사가 창건 41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헌관을 선임했다.

재단법인 통영충렬사는 지난 24일 ‘2024 갑진년 충무공 이순산 춘계제향’에 여성 헌관을 선임해 제례를 치렀다고 25일 밝혔다.

재단법인 통영충렬사는 지난 24일 ‘2024 갑진년 충무공 이순산 춘계제향’에 여성 헌관을 선임해 제례를 치르고 있다. 2024.3.25. 통영시 제공

헌관은 유교식 제사에서 헌작(술을 올린다)을 맡은 제관으로, 모든 제관을 대표해 잔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술잔을 올리는 순서에 따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나뉜다.

이날 제례는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 성명숙 회장이 아헌관을,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조영인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진행했다.

남성 중심의 유교문화 상징인 제례행사에서 여성 헌관이 선임된 것은 통영충렬사 제례 역사상 최초다.

통영충렬사는 여성 사회참여와 양성평등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이 보편적 가치로 동등하게 대우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22년부터 여성 헌관 선임을 추진했다. 이후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 의회 승인을 거쳐 이번에 여성 헌관을 선임했다.

통영출렬사는 “이번 제례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견인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 사적인 통영충렬사는 1606년(선조39년) 창건돼 서원철폐령(1871년)에도 훼철되지 않은 유일한 충무공 이순신 사당이다.

조선시대 향사 절차서인 홀기(의식이 진행되는 순서·내용을 기록해 놓았던 문서)에 따라 전통 유교제례 원형이 보존되고 있다. 통영시 지원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음력으로 그달의 중순에 드는 정일)에 춘·추계 향사를 봉행한다.

통영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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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