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맘대로 A+ 놀이터’는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특성에 맞춰 1곳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해,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적인 놀이를 융합한 새로운 놀이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골라 담을 수 있는 맞춤형 놀이터로, 이용자인 부모와 아이의 선택권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 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 게임, 가상현실(VR) 물놀이 안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휴시설 및 이용활성화 필요 시설(작은도서관, 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놀이터), 10년 이상 계약이 가능한 민간 임대 공간을 활용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군의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올해 시범사업 형태로 15곳을 추진하고, 2025년 997곳과 2026년 1천988곳 등 총 3천 곳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진효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더 풍부한 놀이 경험을 하고, 부모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