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 1번지’ 서울 중구가 지역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하고자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했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1470만명에 이른다. 이들 중 대부분은 중구에 있는 명동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구는 관광공사와 관광재단, 학계와 기업, 여행작가와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와 함께 중구에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를 발굴하는 자문단을 꾸렸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자문단 위원들의 성명을 직접 기재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 이어 자문단은 중구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단 위원으로 위촉된 정철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중구만의 지역적 의미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여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자문단은 분기별 1회 정례회와 분야별 수시 회의를 통해 로컬리즘에 기반한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의 방향성 제시, 중구 관광의 정체성 및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자문, 지역기반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사업 제안, 중구 관광상품의 국내·외 홍보 지원, 중구 핫플 선정 심의·의결 등을 진행한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