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지난 11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나눔 키즈’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운동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고자 마련됐다.
어린이집 원아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나눔 교육부터 ‘나눔 인(in) 중구 저금통’ 제작, 퀴즈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구세군 자선냄비 소속 강사가 하트 모양의 캐릭터 ‘하티’를 주인공으로 한 나눔 교육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이들은 건강한 심장을 찾아 떠나는‘하티’를 응원하고 마음을 나누는 가치를 새겼다.
한 어린이는 “하티랑 친구들이랑 나눔을 배워서 재미있었다”며 “저금통에 돈을 모아 어려운 친구들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나눔의 가치는 한 순간에 심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실천과 배움을 통해 자라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음 달 15일부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3개월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