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전 3만명 수준 외국인 방문 십수만명대로
박강수 구청장 직접 클럽업주 만나 안전 당부
서울 마포구가 헬러윈데이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에 팔을 걷었다. 박강수 구청장은 직접 클럽 업주들을 만나 안전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사고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마포구는 지난 29일 오후 마포구청 12층 중강당에서 ‘2024년 하반기 춤 허용업소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 구청장은 “홍대 지역 클럽들은 레드로드만의 독특하고 활기찬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핼러윈과 연말연시에는 하루 최대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마포구가 핼러윈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민선 8기에 조성한 ‘레드로드’가 초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실제 레드로드가 조성되기 전인 2023년 3월의 외국인 방문객은 3만명 수준이었는데, 조성 이후인 그해 11월에는 13만명으로 늘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마포소방서가 업주들에게 소방시설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 상황 대비와 철저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안전교육을 추가로 실시했다. 박 구청장은 “철저한 안전 관리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핼러윈과 연말연시를 즐길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