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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누구나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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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누구나 될 수 있다.
-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전국민 대상의 ‘보고듣고말하기’ 상시 교육장 개설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3월 19일부터 전 국민이 원할 때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상시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을 개설하였다.
교육장은 중앙자살예방센터에 개설되었으며 누구나 신청*하여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전화(02)2203-0053(내선1번)) 신청
‘보고듣고말하기’는 국민 누구나 주변인의 자살 징후를 쉽게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개발·보급되었다.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과 삶의 이유를 ‘듣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말하기’의 방법을 사례와 함께 교육한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게이트키퍼는 일상 속에서 주변 사람들의 자살위험신호를 인지하여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다.
자살사망자 대부분이 사망 전 언어, 정서 상태 등의 변화로 자살징후를 드러냈으나, 주변에서 78.6%는 이를 고인의 사망 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 중앙심리부검센터, 2018년 심리부검 결과보고서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자살 전 위험신호를 미리 알아챌 수 있게 된다면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이트키퍼 활동 사례>
사례1. 아파트 단지 상가 ‘두 배로 행복마트 사장’ 윤ㅇㅇ씨.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손님이 3~4개월 정도 술에 취한 모습으로 마트를 방문. 표정도 어두웠으며 삶이 힘겨워 보임. 어느 날 그 손님이 술과 함께 번개탄을 구입하는 것을 목격.
게이트키퍼 교육에서 배웠던 바와 같이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자살 위험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 번개탄을 구입하던 손님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기에 용기를 내 손님에게 말을 건넴.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왜그러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손님은 “살고 싶지 않아요, 그저 죽고 싶어요. 사는 것이 의미가 없어요.”라며 어깨가 흔들릴 정도로 울먹임.
손님을 진정시키기 위해 무슨 일인지 털어놓으라고 이야기하며 다독여준 후, 손님을 보내고도 불안한 마음이 깊이 들어 용인시자살예방센터에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손님을 연계.
그로 인해 손님은 자살 시도 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최근에도 술을 사가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전보다 횟수가 많이 줄었고, 웃음도 찾은 모습.
사례2. 1년 전, 차량 접촉 사고가 났던 공군 간부.
접촉사고 후 상대방 차량 운전자의 전화번호를 자연스럽게 저장. 얼마 전 우연히 카톡을 확인하다가 그 전화번호의 운전자 카톡 상태 메시지가 ‘I don`t want to live.(나는 살고 싶지 않다.)’인 것을 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은 간부는 곧 메시지가 자살 위기 신호라는 것을 인지했고, 직접 연락을 해서 자살 생각이 있는지를 확인함. 이 후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 받을 것을 권유함.
사례3. 20대 청년.
우연히 마주친 휴가 나온 군인(일병)이 “죽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자살 위험이 있음을 감지함. 병사 시절 들었던 자살예방교육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들어줬고 그 군인의 부모님과 공군본부 자살예방교관에게 연락함. 해당 부대까지 신속하게 신변확보가 되었고, 군인은 자살 위험성이 높아 입원 조치됨.
사례4. 지방경찰청에서 자살예방교육을 받은 경찰관
동료로부터 문자를 받음. ‘그 동안 고마웠다. 잘 지내라’ 등의 문자는 분명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신호였음. 동료에게 바로 연락을 취해, 문자의 의미가 자살을 의미하는 것인지와 자살 생각을 묻고 바로 개입하여 자살을 막음.
사례5. 자살예방교육을 받은 해군 하사.
자신의 선배가 “떠나고 싶다. 모두 끝났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지를 물어봄. 자살 생각이 있다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병영생활상담관 및 지휘관에게 연계함.
사례6. 20대 병사.
전화상담원인 여자친구는 항상 밝은 척 했지만, 직업적 스트레스도 매우 심각했고, 불우한 가정의 가장으로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음. 여자친구가 시력을 잃어가는 병에 걸리면서부터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함. 군인 신분이기에 가끔의 전화통화로만 여자친구를 위로할 뿐, 도움을 요청할 여자친구 주변의 사람도 없음. 자살예방교육을 받으며 익힌 자살신호 식별법을 통해 여자친구의 자살 생각을 확인한 후 자살예방교관에게 도움을 요청. 그 후 몇 개월 동안, 교관의 전화상담과 지역 자살예방센터의 도움을 받아 정상적 생활로 회복됨.
교육장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직장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두 가지의 강의가 상시 진행된다.
교육장 안내 - 교육 내용, 교육 일정으로 구성
교육 내용 일반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180분) 직장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110분)
교육 일정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10:00~13:00 매주 수요일 19:00~21:00
* 모든 교육 50명 선착순 마감/강좌별 최소 인원은 5명이며, 최소인원 미달 시 폐강
* http://jikimi.spckorea.or.kr/main/, 공지사항 참고
한편, 5월15일(화) 오후 4시에는 중앙자살예방센터(서울 중구) 교육장에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실무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강의를 진행한다.
*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정책소통기구
지난 10일 출범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가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살예방사업을 함께하기로 한 만큼*, 이들이 앞장서서 게이트키퍼로 양성된다는 것은 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보여준다.
* 협의회 소속 종사자 대상의 자살예방교육, 원인·대상별 특성에 따른 자살예방대책 수립 지원 등
이날 강의에는 협의회 구성 민간 기관 및 단체(종교계, 노동계, 재계 언론계, 전문가, 협력기관)에서 총 약 60명 가량이 참석하여 게이트키퍼로 양성된다.
협의회 구성 민간 기관 및 단체 - 종교계, 노동계, 재계, 언론계, 전문가, 협력기관으로 구성
종교계 불교상담개발원, 원불교인권위원회
노동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재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언론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전문가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심리학회
협력기관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생명의전화, 한국정신건강전문요원협회
<참고>
  1. 게이트키퍼 교육 신청 방법.
  2. 보고듣고말하기 교육 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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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