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 영동지역에서 6․25 참전용사 증언청취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번 행사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해소재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제보를 받기 위한 것으로 9. 18(화) ~ 9. 21(금)까지 3박 4일간 삼척, 강릉, 동해, 속초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 올해는 경남 창원(3월), 美 서부(5월), 전주(7월) 지역에 이어 4번째로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기간동안 130여 명의 참전용사가 참여하여 생생한 전투경험과 유해소재에 대한 다양한 증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ㅇ 참전용사들의 모든 증언은 영상으로 기록되며, 차후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조사 및 탐사 활동과 발굴지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 국유단은 지금까지 6․25참전용사 및 지역주민에게 3,000여건의 유해소재를 제보 받았으며, 그 중 신뢰성 높은 지역을 선정·발굴해 1,360여구의 유해를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
□ 실제로 양양의 한 초등학교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6월부터 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역주민의 유해소재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ㅇ 국유단 서일권 탐사관은 지난 2017년 10월, 양양일대에서 지역주민 탐문간 산불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는 조영래(72)씨에게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ㅇ 1970년경 양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 화단 공사간 다수의 유해와 소총, 수류탄 등의 유품을 목격하였다는 증언이었다. 서 탐사관은 목격 당시 근무했던 교사와 학생,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탐문을 통해 유해 소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국유단은 올해 6월부터 이 지역에 대한 발굴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6구의 유해와 다수의 유품을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
□ 한편, 국유단은 참전용사 증언청취회와 함께 서울/경기 북서부(18일) 및 강릉(19일) 지역에서 각각 사업설명회도 갖는다. 사업설명회에는 보건소 및 행정기관, 국가보훈처 등이 참여하여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유가족 DNA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 9. 18(화), 11:00 : 서울 및 경기 북서부지역 사업설명회 / 국방컨벤션
9. 19(수) 11:00 : 강릉지역 사업설명회 / 강릉 래미안웨딩컨벤션
ㅇ 행사간 유가족 DNA 시료채취 등 유해발굴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서울 강서구 보건소와 춘천시 보건소, 동해시청에는 국방부 장관 감사패가 수여 된다.
□ 특히 서울/경기 북서부지역 사업설명회에는 6·25전사자 중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 100여명이 초청되어 유해발굴 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유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이학기 대령은 ”성공적인 유해발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6·25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들의 DNA 시료채취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사업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가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