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시장의 신규투자액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이용성)와 공동으로 「2018년 3/4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ㅇ ‘18.1~9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 5,5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최고치였던 2조 3,803억원을 넘었으며, 연말까지 3조 3천억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신규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기(1조 7,314억원) 대비 47.3%로 최근 4년 간(‘14~’17)
연평균 증가율 13.2%와 비교했을 때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신규벤처투자액 증가율 >
ㅇ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벤처정책과 민간제안 펀드* 도입 및 확대 등 모태펀드 운영혁신에 따라, 민간의 출자로 결성된 펀드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18년 민간 제안형 펀드 16개, 8,267억원 규모로 조성 중
□ ‘18년 3/4분기 업력별․업종별 투자현황은 다음과 같다.
ㅇ (업력) 창업초기(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각각 7,571억원(29.6%)과 8,590억원(33.8%)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0억원, 3,801억원 증가하였다.
- 창업초기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수도 각각 450개사(42.7%)와 332개사(31.6%)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개사, 67개사가 증가하였다..
ㅇ (업종)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하였다.
- 생명공학과 정보통신분야 투자액이 각각 6,271억원, 6,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분야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례】 VC투자 우수사례
◈ 기업명 : (주)컬리(‘14.12월 설립) → 유기농 신선제품 온라인 유통판매업, 마켓컬리 운영
◈ 신규고용 : 104명 (‘16년말, 82명 → ’18.상, 186명)
◈ 매출액 : ‘16년 174억원 → ’17년 465억원
◈ 특이사항 : ’18년 국내 VC로부터 93억원(‘16년~’18년 누계 309억원) 투자 후,
미국 VC에서 약 60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56명 신규 고용
□ 2018년 3/4분기 벤처투자 주요 회수 동향은 다음과 같다.
ㅇ 9월까지 회수금액은 2조 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2,282억원 대비 81.8% 증가했으며, 투자원금 대비 2.4배의 수익을 올렸다.
- 회수유형별로는 장외주식이 1조 588억원(47.4%)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IPO가 7,247억원(32.5%)이었다.
- 올해 코스닥 상장 43개사 중 VC 투자기업은 22개사, 51.2%로 향후IPO를 통한 회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2018년 1~9월까지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는 13개사이고, ‘18년 9월말 현재 총 129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운영 중이다.
ㅇ 지난해 동기 4개사가 등록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개사가 신규 등록한 것에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
- 이는, 작년 10월 창투사의 자본금 요건이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되면서 창투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금년 신규 등록 13개사 중 10개사(77%)가 자본금 50억원 미만
ㅇ 신규 등록된 창투사는 코스닥상장기업 등 선배 벤처기업인과 VC투자 심사역 출신 등이 VC설립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국장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2.4조원)을 크게 넘어 3.3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ㅇ “앞으로 모태펀드 운용체계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와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