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 연속 하락
FAO에 따르면, 8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3.6%(7.3포인트) 하락한 196.6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이는 전년 동월과 대비하여 3.9%(7.9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육류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유제품, 유지류, 설탕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하락하였다.
*식량가격지수: (’13.8)204.5→(12월)206.2→(’14.3)213.8→(6월)208.9→(7월)203.9→(8월)196.6
< 품목군별 가격지수>
(곡물) 7월(185.3포인트)보다 1.5% 하락한 182.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양호한 작황 전망에 따른 옥수수, 밀의 풍부한 공급량 예측에 기인한 것이다. 쌀 가격은 일부 국가의 수입수요 증가 및 태국의 공공비축미 방출 부진에 따라 소폭 상승하였다.
(유지류) 7월(181.1포인트)보다 8.0% 하락한 166.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식물성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은 주로 팜유 가격 하락에 기인하였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팜유 생산 증가 전망 및 중국․인도 등 국가의 수입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가격 또한 풍부한 공급 전망에 따라 하락하였다.
(설탕) 7월(259.1포인트)보다 5.7% 하락한 244.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설탕 가격지수 하락은 EU, 러시아를 비롯하여 세계 제2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의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며, 중국의 예상보다 낮은 수입수요 또한 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육류) 7월(204.8포인트)보다 1.2% 상승한 207.3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육류 가격지수 상승은 호주의 쇠고기 가격 상승과 아시아, 특히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가금육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돼지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다소 하락하였다.
(유제품) 7월(226.1포인트)보다 11.2% 하락한 200.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EU 및 오세아니아의 양호한 수출가용량 전망에 따라 유제품 가격지수가 하락하였다. 러시아의 대(對)서방국가산 유제품 수입제한 및 중국의 분유 수요 감소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도 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2014/15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
2014/15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0.5%(13.2백만 톤) 감소한 2,512백만 톤으로 전망하였다.
❍ 2014/2015년도 세계 곡물 공급개선이 전망되어 7월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중국, 러시아, 미국의 밀 생산량 증가 및 EU,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 증가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생산량 전망치(전년대비): 쌀0.4%(2.1백만 톤) 증가 / 밀0.1%(0.6백만 톤), 잡곡1.1%(14.8백만 톤) 감소
2014/15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465백만 톤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50.1백만 톤) 증가한 수치다.
*소비량 전망치(전년대비): 쌀2.0%(9.9백만 톤), 밀1.8%(12.1백만 톤), 잡곡2.3%(28.1백만 톤) 증가
2014/15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전년 대비 6.4%(37.1백만 톤) 증가한 616백만 톤으로 전망하였다.
*기말재고량 전망치(전년대비): 쌀1.0%(1.7백만 톤) 감소 / 밀 7.9%(13.8백만 톤), 잡곡11.2%(25백만 톤)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