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에서는 여름 행락철과 다가올 태풍·장마 등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8개 시·도 14개소의 유선
및 도선(5톤이상 67척)을 대상으로 민·관 중앙합동 표본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번 점검은 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선급의 전문 선박검사관, 지자체 해양수산직
및 소방직 공무원 등 총 3개반 19명이 참여하였으며, 점검결과, 지난 ‘14년
세월호사고 이후 선박소유자의 자율 안전관리 강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총 12개소에서 61건이 지적되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안전분야) 구명조끼를 선미 보관함에 일괄 비치하여 만일의 사고발생 시 선수에
위치한 승객의 즉시 사용에 문제 및 자기점화등(燈)이 점등 되지 않는 사례 등
(시설분야) 기름탱크 유증기 배출구 입구 막힘, 비상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기름탱크
비상차단시설 잠금장치 미설치 등
(화재분야) 기관실 바닥에 물과 기름 혼합물
방치로 2차 화재 확산 우려 및 소화기 호스 노즐(분사기) 파손 등
(기타) 구명조끼·구명부환
선명 미표기, 위험구역 출입금지 표지 미부착, 구명부기 탈색·노후 등이 지적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지적사항은 해당 시·군·구로 하여금 즉시 개선조치
토록 지시 하였으며, 타 자치단체에도 통보하여 점검에 적극 활용토록 하였다.
아울러, 이용객이 집중되는 휴일(연휴)기간에 정부합동으로 불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
국민안전처 임상규
안전제도과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유·도선의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개선해 나가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해 유·도선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안전제도과 해양수산사무관 우주형(02-2100-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