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8.31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對중국 농식품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지난 7월 구성된 ‘농식품 수출 비상점검 특별팀(TF)’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금번 간담회는 한-중 FTA 비준 절차를 앞두고 對중국 농식품 수출 업체들의 애로사항과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농식품 수출 비상점검 특별팀(TF) 팀장) 주재로 개최되었다.
○ 특히 금번 간담회에 앞서 8.26일(수)에는 서울에서 부처합동 ‘FTA활용 농수산식품 수출업계 간담회’가 개최된 바 있고, 8.29일(토), 중국 청도에서도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 수출업체 간담회’가 개최된 바 있다.
□ (안건보고) 금번 간담회에서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는 ‘對중국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계획(농식품부)’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가 농식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KREI)'에 대한 안건 보고 하였다.
○ 농식품부는 10월중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워마이왕(B2C)’에 ‘한국 농식품 판매관’을 개설하고, 시안(9월)․충칭(11월)에서 ‘프리미엄 한국 농식품 상품전’(K-Food Fair)을 개최할 계획이다.
- 청도 수출 물류기지(8.28 개소식)를 거점으로 중국내 7개 공동물류센터를 연계하고, 기업유통망 등을 활용한 수출확대도 추진해 나간다.
- 또한 검역․통관 등 對중국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농수산식품 SPS 협의회’(’15.3월 구성)를 통해 범부처 차원의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농수산식품 비관세장벽 정보공유 시스템’도 10월중 구축할 예정이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위안화 환율하락이 단기적으로 농식품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출 농식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또한 환율하락의 배경이 된 중국의 경기침체가 오히려 우리 농식품 수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라며, 생산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 (주요 수출애로․건의사항) 그리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對중국 농식품 수출업체들(㈜담터, NH무역, IKG코리아, 정식품, ㈜대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 이날 토론에 참석한 A업체는 중국의 식품 영양정보, 성분 등 라벨표기 사항이 우리나라 규정과 달라 중소 수출업체 차원에서의 대응이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 B업체는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외에도 전광판․TV․인터넷 배너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하여 우리 농식품을 중국에 홍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 또한 C업체의 경우 중국의 농식품 통관 거부사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과 식품성분․라벨표기 등 농식품 수출 전반에 관한 컨설팅 지원을 요청했다.
○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수출 전문가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의 식품 관련 법률․제도, 상품분석․홍보 분야의 전문기관 등을 활용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도입․추진키로 했다.
- 또한 전광판․TV매체․온라인 등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 하는 한편, 현지 법률․제도 자문을 위한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주요 수출국의 통관 거부사례도 수집하여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KATI) 홈페이지를 통해 수출업계에 제공하기로 했다.
□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수출현장과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오늘 논의된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